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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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항상 선택의 기로 앞에 선다. 그리고 망설인다. 난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 것일까. 혹시 좋지 않은 선택을 내리진 않을까. 그럴 때마다 내가 고려하는 나의 기준은 미래에 내가 '후회'할 가능성의 여부이다. 우린 종종 '아 내가 그 때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의미없는 후회로 밤잠을 설친다. 내가 만약 후회가 되지 않을, 그런 내 자신에게 당당한 선택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에게 오든 담담히 순응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니체의 말은 나에게 큰 울림이 있었다. 억울함이 없는 삶.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그 선택의 기로에 선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그런 후회 없는 삶. 그 때 왜 그 선택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억울함이 없는 삶을 산다는 것.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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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풍요롭게 해줄 대상을 찾지 말고, 나 스스로가 풍요로운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의 능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자 풍요로운 인생을 만드는 지름길이다-<즐거운 학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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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늘 찾는다. 나에게 도움이 될 사람들. 내 소중한 인맥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말이다. 그리고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끊어낸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이기적으로 변하는 데에는 인맥 중시 풍조가 만연한 대한민국 사회의 탓도 있다. 그리고 너무 깊게 뿌리박혀있기 때문에 쉽게 바뀔 것이라 기대하지도 않는다. 인맥으로 성공한다는 것.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인맥 관리도 엄연한 노력이 필요한 일일 뿐더러 좋은 사람을 사귀는 것도 나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곁에 저절로 생기는 것인가? 그것은 절대 아니다. 그 좋은 사람도 좋은 인맥이 필요한 사람이다. 당신이 그 사람의 '좋은 인맥'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일방적인 관계는 이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는다(가족 제외).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약간의 'Give and Take'가 있기 마련이다. 당신이 도움을 받았다면 도움을 줄 차례다. Give를 하기 위해서 내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내 자신의 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Take할 사람이 스스로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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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끝내 죽고 말듯이 인간도 낡은 사고의 허물에 갇히면 성장은 커녕 안으로부터 썩기 시작해서 마침내 죽고 만다. 따라서 인간은 항상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사고의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아침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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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내가 했던 생각들, 갖고 있던 사상들은 '뱀의 허물'이다. 이전에는 물론 허물이 아니었다. 그때의 상황에 맞는 나의 사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낡은 관습이란 알 안에서 깨고 나와야 한다. 어렸을 때 난 하고 싶은 게 없었다. 꿈은커녕 미래에 대한 작은 설계 하나 없었다. 주변에서는 그냥 잘릴 걱정 없는 직장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남들 다 좋다고 하는 공무원. 공무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관심도 없었다. 그래도 남들에게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꿈 없는 사람으로 사는 것보단 꿈 있는 사람으로 사는 게 덜 비참해 보였다. 그땐 몰랐다. 이게 날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은 알에서 깨고 나왔냐고? 아직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알 밖에 있는 세상이 조금씩 보인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았고, 하고 싶은 것도 찾았다. 미래 설계 역시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공무원이라는 안정지향적인, 원하지도 않던 피상적인 꿈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길은 안정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난 그 길을 택했다. 알 속에서 비참하게 썩어 죽는 게 아니라, 알에서 나와 더 큰 세상을 맞는 성장한 내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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