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E 한국 일정 나왔어요! 5월, 7월, 11월 세 번만 보네요! 

시험일정

구분접수기간시험일시합격자발표
제34회2016년 12월 13일(화) 09:00 ~ 2017년 1월 4일(수) 18:002017년 1월 21일(토)2017년 02월 07일 (화)
제35회2017년 4월 18일(화) 09:00 ~ 2017년 5월 10일(수) 18:002017년 5월 27일(토)2017년 06월 13일 (화)
제36회2017년 7월 4일(화) 09:00 ~ 2017년 7월 26일(수) 18:002017년 8월 12일(토)2017년 08월 29일 (화)
제37회2017년 9월 19일(화) 09:00 ~ 2017년 10월 11일(수) 18:002017년 10월 28일(토)2017년 11월 14일 (화)


14회 치고 1급 땄었는데..너무 오래 돼서 다시 따야겠네요! 모두들 참고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http://www.historyexam.go.kr 여기로! 


2017년 토익 시험 일정 올립니다! 준비하시는 분 참고하세요~ 

제323회17.01.08(일) 오전 9시 20분17.01.24(화) 오후 3시정기접수16.11.07(월) 오전 10시~16.12.12(월) 오전 8시
특별추가16.12.12(월) 오전 10시~17.01.05(목) 오전 8시
제324회17.01.22(일) 오전 9시 20분17.02.07(화) 오후 3시정기접수16.11.28(월) 오전 10시~16.12.19(월) 오전 8시
특별추가16.12.19(월) 오전 10시~17.01.19(목) 오전 8시
제325회17.02.12(일) 오전 9시 20분17.02.28(화) 오후 3시정기접수16.12.12(월) 오전 10시~17.01.16(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1.16(월) 오전 10시~17.02.09(목) 오전 8시
제326회17.02.26(일) 오전 9시 20분17.03.14(화) 오후 3시정기접수16.12.19(월) 오전 10시~17.01.23(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1.23(월) 오전 10시~17.02.23(목) 오전 8시
제327회17.03.12(일) 오전 9시 20분17.03.28(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1.09(월) 오전 10시~17.02.13(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2.13(월) 오전 10시~17.03.09(목) 오전 8시
제328회17.03.26(일) 오전 9시 20분17.04.11(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1.23(월) 오전 10시~17.02.27(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2.27(월) 오전 10시~17.03.23(목) 오전 8시
제329회17.04.15(토) 오후 2시 20분17.05.02(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2.13(월) 오전 10시~17.03.20(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3.20(월) 오전 10시~17.04.12(수) 오전 8시
제330회17.04.30(일) 오전 9시 20분17.05.16(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2.27(월) 오전 10시~17.03.27(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3.27(월) 오전 10시~17.04.27(목) 오전 8시
제331회17.05.14(일) 오전 9시 20분17.05.30(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3.13(월) 오전 10시~17.04.17(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4.17(월) 오전 10시~17.05.11(목) 오전 8시
제332회17.05.28(일) 오전 9시 20분17.06.13(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3.27(월) 오전 10시~17.05.01(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5.01(월) 오전 10시~17.05.25(목) 오전 8시
제333회17.06.25(일) 오전 9시 20분17.07.12(수) 오후 3시정기접수17.05.01(월) 오전 10시~17.05.29(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5.29(월) 오전 10시~17.06.22(목) 오전 8시
제334회17.07.15(토) 오후 2시 20분17.08.01(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5.15(월) 오전 10시~17.06.19(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6.19(월) 오전 10시~17.07.12(수) 오전 8시
제335회17.07.30(일) 오전 9시 20분17.08.15(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5.29(월) 오전 10시~17.06.26(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6.26(월) 오전 10시~17.07.27(목) 오전 8시
제336회17.08.13(일) 오전 9시 20분17.08.29(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6.12(월) 오전 10시~17.07.17(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7.17(월) 오전 10시~17.08.10(목) 오전 8시
제337회17.08.27(일) 오전 9시 20분17.09.12(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6.26(월) 오전 10시~17.07.31(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7.31(월) 오전 10시~17.08.24(목) 오전 8시
제338회17.09.09(토) 오후 2시 20분17.09.26(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7.10(월) 오전 10시~17.08.14(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8.14(월) 오전 10시~17.09.06(수) 오전 8시
제339회17.09.24(일) 오전 9시 20분17.10.10(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7.31(월) 오전 10시~17.08.28(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8.28(월) 오전 10시~17.09.21(목) 오전 8시
제340회17.10.15(일) 오전 9시 20분17.10.31(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8.14(월) 오전 10시~17.09.18(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9.18(월) 오전 10시~17.10.12(목) 오전 8시
제341회17.10.29(일) 오전 9시 20분17.11.14(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8.28(월) 오전 10시~17.09.25(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09.25(월) 오전 10시~17.10.26(목) 오전 8시
제342회17.11.12(일) 오전 9시 20분17.11.28(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9.11(월) 오전 10시~17.10.16(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10.16(월) 오전 10시~17.11.09(목) 오전 8시
제343회17.11.26(일) 오전 9시 20분17.12.12(화) 오후 3시정기접수17.09.25(월) 오전 10시~17.10.30(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10.30(월) 오전 10시~17.11.23(목) 오전 8시
제344회17.12.30(토) 오전 9시 20분18.01.16(화) 오후 3시정기접수17.10.30(월) 오전 10시~17.11.27(월) 오전 8시
특별추가17.11.27(월) 오전 10시~17.12.27(수) 오전 8시


2017년 한국어 능력 시험 일정입니다! 

횟 수시험일접수기간성적발표일상 태
45회2017년 02월 18일(토)2017.01.02(월)~2017.02.03(금)2017년 03월 02일(목)접수예정
46회2017년 05월 14일(일)2017.03.27(월)~2017.04.28(금)2017년 05월 25일(목)접수예정
47회2017년 08월 13일(일)2017.06.26(월)~2017.07.28(금)2017년 08월 24일(목)접수예정
48회2017년 10월 15일(일)2017.08.21(월)~2017.09.22(금)2017년 10월 26일(목)접수예정


 

[이지성의 단계별 인문고전 추천 도서]

기본과정, *-심화과정, **-특별과정으로 구분.

<1년차>
유득공-발해고, 송기호 옮김, 홍익출판사, 2000
최치원-새벽에 홀로 깨어, 김수영 편역, 돌베개, 2008
이이-성학집요, 김태완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사마천-사기본기,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10
관중-관자, 김필수 고대혁 장승구 신창호 옮김, 소나마, 2006
황견 엮음-고문진보 전집, 이장호 우재호 장세후 옮김, 을유문화사, 2007
고문진보 후집, 이장호 우재회 박세욱 옮김, 을유문화사, 2007
호메로스-일리아스, 천병희 옮김, 숲, 2007
헤로도토스-역사, 천병희 옮김, 숲, 2009
탈레스 외-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김인곤 외 옮김, 아카넷, 2005
*북애-규원사화, 고동영 옮김, 한뿌리, 2005
**유향 엮음-전국책, 임동석 옮김, 동서문화사, 2009
**태공망 황석공-육도 삼략, 유동환 옮김, 홍익출판사, 2002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 군사학 논고, 정토웅 옮김, 지만지, 2009

<2년차>
김부식-삼국사기, 이강래 옮김, 한길사, 1998
이황-자성록, 최중석 옮김, 국학자료원, 2003
박인량-수이전, 이동근 옮김, 지만지, 2008
노자-노자, 최재목 옮김, 을유문화사, 2006
사마천-사기열전,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07
유의경-세설신어, 안길환 옮김, 명문당, 2006
호메로스-오뒷세이아, 천병희 옮김, 숲, 2006
투키디데스-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박광순 옮김, 범우사, 2001
플라톤-소크라테스의 변명,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1999
*손무-손자병법, 김광수 옮김, 책세상, 1999
*도연명-도연명 전집, 이치수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5
**플라톤-국가 정체, 박종현 옮김, 서광사, 2005
**오긍-정관정요,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2010

♥년차>
김종서 외-고려사절요, 민족문화추진회 옮김, 신서원, 2004
이규보-동명왕의 노래, 김상훈 옮김, 보리, 2005
이인로-파한집, 구인환 옮김, 신원문화사, 2002
조식-남명집,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옮김, 한길사, 2001
공자-논어,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2005
시내암-수호지, 이문열 옮김, 민음사, 1991
증선지-십팔사략, 임동석 옮김, 동서문화사, 2009
아리스토텔레스-범주론 명제론, 김진성 옮김, 이제이북스, 2005
푸블리우스 베르길리우스 마로-아이네이스, 천병희 옮김, 숲, 2007
플루타르코스-프루타르크 영웅전, 이성규 옮김, 현대지성사, 2000
*오기-오자병법, 김경현 옮김, 홍익출판사, 1998
*왕유-왕유 시전집, 박삼수 옮김, 현암사, 2008
**왕숙-공자가어, 이민수 옮김, 을유문화사, 2003
**아리스토텔레스-정치학, 천병희 옮김, 숲, 2009

<4년차>
이수광-지봉유설 정선, 정해렴 옮김, 현대실학사, 2000
신채호-조선상고사, 박기봉 옮김, 비봉출판사, 2006
장자-장자, 김학주 옮김, 연암서가, 2010
작자 미상-안자춘추, 임동석 옮김, 동서문화사, 2009
나관중-삼국지, 황석영 옮김, 창비, 2003
율리우스 카이사르-갈리아 전쟁기, 김한영 옮김, 사이, 2005
마르쿠스 톨리우스 키케로-의무론, 허승일 옮김, 서광사, 2006
푸블리우스 나소 오비다우스-변신 이야기, 천병희 옮김, 숲, 2005
윌리엄 워즈워스-무지개, 유종호 옮김, 민음사, 2002
*열자-열자, 김학주 옮김, 을유문화사, 2000
*율리우스 카이사르-내란기, 박광순 옮김, 범우사, 2005
*이백-이백 시선, 이원섭 옮김, 현암사, 2003
**진수-정사 삼국지,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07
**마르쿠스 톨리우스 키케로-최고선악론, 김창성 옮김, 서광사, 1999

<5년차>
이제현-역옹패설, 박병익 옮김, 보고사, 2008
박은식-한국통사, 김승일 옮김, 범우사, 1999
묵적-묵자, 박재범 옮김, 홍익출판사, 1999
오승은-서유기, 임홍빈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0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연대기, 박광순 옮김, 범우사, 2005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고백록, 김기찬 옮김, 현대지성사, 2000
단테 알리기에리-신곡, 박상진 옮김, 민음사, 2007
안셀무스-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박승찬 옮김, 아카넷, 2002
빌헬름 뮐러-겨울 나그네, 김재혁 옮김, 민음사, 2001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게르마니아, 이광숙 옮김,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두보-두보 시선, 이원섭 옮김, 현암사, 2003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요세푸스, 김지찬 옮김, 생명의말씀사, 2000
**토마스 아퀴나스-신학대전, 정의채 옮김, 바오로딸, 1995~

<6년차>
정도전-삼봉집, 정병철 옮김, 한국학술정보, 2009
김시습-금오신화, 이지하 옮김, 민음사, 2009
맹자-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2005
공자 외-대학 중용, 유교문화연구소 옮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7
구우-전등신화, 정용수 옮김, 지만지, 2008
장 칼뱅-기독교 강요, 원광연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3
조반니 보카치오-데카메론, 한형곤 옮김, 동서문화사, 2007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강정인 김경희 옮김, 까치, 2008
윌리엄 셰익스피어-햄릿, 최종철 옮김, 민음사, 2001
오셀로, 〃
맥베스, 〃 , 2004
리어왕, 〃 , 2005
미겔 데 세르반테스-돈키호테, 민용태 옮김, 창비, 2005
*구양수-구양수 시선, 권호종 옮김, 문이재, 2002
*프랜시스 베이컨-학문의 진보, 이종흡 옮김, 아카넷, 2002
**토머스 홉스-리바이어던, 신재일 옮김, 서해문집, 2007
**존 로크-통치론, 강정인 옮김, 까치, 2007

<7년차>
이순신-난중일기, 노승석 옮김, 민음사, 2010
허균-홍길동전, 김현양 옮김, 문학동네, 2010
이익-성호사설, 최석기 옮김, 한길사, 1999
이중환-택리지, 이익성 옮김, 을유문화사, 2002
순자-순자, 김학주 옮김, 을유문화사, 2008
오경재-유림외사, 최승일 최봉춘 장의원 옮김, 여강, 2006
블레즈 파스칼-팡세, 이환 옮김, 민음사, 2003
르네 데카르트-방법서설,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1997
토머스 모어-유토피아, 나종일 옮김, 서해문집, 2005
조너선 스위프트-걸리버 여행기, 신현철 옮김, 문학수첩, 2010
에드워드 기번-로마제국 쇠망사(전6권), 윤수인 외 옮김, 민음사, 2008~2010
아르튀르 랭보-지옥에서 보낸 한 철, 김현 옮김, 민음사, 2000
*류성룡-징비록, 김흥식 옮김, 서해문집, 2003
*소동파-소동파 사선, 조규백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7
*미셸 에컴 드 몽테뉴-수상록, 손우성 옮김, 문예출판사, 2007
**유안-회남자, 안길환 옮김, 명문당, 2001
**바뤼흐 스피노자-에티카, 강영계 옮김, 서광사, 2007

<8년차>
매창-매창 시집, 허경진 옮김, 평민사, 2007
홍대용-의산문답, 김태준 김효민 옮김, 지만지, 2008
한비-한비자, 이운구 옮김, 한길사, 2002
장 자크 루소-사회계약론, 정성환 옮김, 홍신문화사, 2007
애덤 스미스-국부론, 김수행 옮김, 비봉출판사, 2007
존 버니언-천로역정, 김창 옮김, 서해문집, 2006
볼테르-캉디드, 김미선 옮김, 을유문화사, 1997
요한 볼프강 폰 괴테-파우스트, 이인웅 옮김, 문학동네, 2009
빅토르 위고-레미제라블, 방곤 옮김, 범우사, 1993
르트레아몽-말도로르의 노래, 이동렬 옮김, 민음사, 1997
*정조-일득록, 남현희 옮김, 문자향, 2008
*작자 미상-숙향전 숙영낭자전, 이상구 옮김, 문학동네, 2010
*요한 볼프강 폰 괴테-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안삼환 옮김, 민음사, 1999
**상앙-상군서, 김영식 옮김, 홍익출판사, 2000
**샤를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이명성 옮김, 홍신문화사, 2006
**데이비드 흄-오성에 관하여, 이준호 옮김, 서광사, 1994

<9년차>
허난설헌-허난설헌 시집,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08
정철-송강가사, 김갑기 옮김, 지만지, 2008
박제가-북학의, 박정주 옮김, 서해문집, 2003
박지원-열하일기, 김혈조 옮김, 돌베게, 2009
주희 외-근사록, 이기동 옮김, 홍익출판사, 1998
존 밀턴-실낙원, 조신권 옮김, 문학동네, 2010
스탕달-적과 흑, 이규식 옮김, 문학동네, 2009
오노레 드 발자크-고리오 영감, 박영근 옮김, 민음사, 2000
앙투안 앙리 조미니-전쟁술, 이내주 옮김, 책세상, 1999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홍대화 옮김, 열린책들, 200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부활, 박형규 옮김, 민음사, 2003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악의 꽃, 김봉구 옮김, 민음사, 200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이대우 옮김, 열린책들, 200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박형규 옮김, 문학동네, 2009
**이지-분서, 김혜경 옮김, 한길사, 2004
**이마누엘 칸트-순수이성비판,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6

<10년차>
김만중-구운몽, 송성욱 옮김, 민음사, 2003
정약용-목민심서, 민족문화추진회 옮김, 솔, 1998
김립-김립 시선,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10
황현-매천야록, 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2006
왕양명-견습록, 정인재 한정길 옮김, 청계, 2007
존 스튜어트 밀-자유론,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2009
아루투르 쇼펜하우어-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홍성광 옮김, 을유문화사, 2009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불안의 개념, 임규정 옮김, 한길사, 1999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전쟁론, 유제승 옮김, 책세상, 1998
이븐 바투타-이븐 바투타 여행기, 정수일 옮김, 창비, 2001
이븐할둔-역사서설, 김호동 옮김, 까치, 2003
윌트 휘트먼-풀잎, 유종호 옮김, 민음사, 2001
*김만중-서포만필, 심경호 옮김, 문학동네, 2010
*정약용-경세유표, 이익성 옮김, 한길사, 1997
**카를 마르크스-자본, 강신준 옮김, 길, 2010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정신현상학, 임석진 옮김, 한길사, 200


출처: http://cafe.daum.net/forjournalists 언론인을 꿈꾸는 카페-아랑 


2011년에 새롭게 지정된 표준어


◇표준어와 같은 뜻의 표준어로 추가 인정한 것 11개 (추가표준어 현재표준어)

▲간지럽히다 간질이다

▲남사스럽다 남우세스럽다

▲등물 목물

▲맨날 만날

▲묫자리 묏자리

▲복숭아뼈 복사뼈

▲세간살이 세간

▲쌉싸름하다 쌉싸래하다

▲토란대 고운대

▲허접쓰레기 허섭스레기

▲흙담 토담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로 추가 인정한 것 25개(추가표준어 현재표준어 뜻차이)

▲~길래 ~기에 ~길래: '~기에'의 구어적 표현

▲개발새발 괴발개발 '괴발개발'은 '고양이의 발과 개의 발'이라는 뜻이고, '개발새발'은 '개의 발과 새의 발'이라는 뜻임

▲나래 날개 '나래'는 '날개'의 문학적 표현

▲내음 냄새 '내음'은 향기롭거나 나쁘지 않은 냄새로 제한됨 

▲눈꼬리 눈초리 눈초리: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눈에 나타나는 표정(예; '매서운 눈초리', 눈꼬리: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

▲떨구다 떨어뜨리다 '떨구다'에 '시선을 아래로 향하다'라는 뜻 있음

▲뜨락 뜰 '뜨락'에는 추상적 공간을 비유하는 뜻이 있음

▲먹거리 먹을거리 먹거리: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름

▲메꾸다 메우다 '메꾸다'에 '무료한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흘러가게 하다'라는 뜻이 있음

▲손주 손자(孫子) 손자: 아들의 아들. 또는 딸의 아들, 손주: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

▲어리숙하다 어수룩하다 '어수룩하다'는 '순박함/순진함'의 뜻이 강한 반면에, '어리숙하다'는 '어리석음'의 뜻이 강함

▲연신 연방 '연신'이 반복성을 강조한다면, '연방'은 연속성을 강조

▲휭하니 힁허케 힁허케: '휭하니'의 예스러운 표현

▲걸리적거리다 거치적거리다 자음 또는 모음의 차이로 인한 어감 및 뜻 차이 존재

▲끄적거리다 끼적거리다 〃

▲두리뭉실하다 두루뭉술하다 〃

▲맨숭맨숭/맹숭맹숭 맨송맨송 〃

▲바둥바둥 바동바동 〃

▲새초롬하다 새치름하다 〃

▲아웅다웅 아옹다옹 〃

▲야멸차다 야멸치다 〃

▲오손도손 오순도순 〃

▲찌뿌둥하다 찌뿌듯하다 〃

▲추근거리다 치근거리다 〃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 3개(추가표준어 현재표준어)

▲ 택견 태껸

▲품새 품세

▲짜장면 자장면


2016년에 새롭게 지정된 표준어 


기존 표준어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 삐지다(삐치다)
  • 눈두덩이(눈두덩)
  • 구안와사(구안괘사)
  • 초장초(작장초)
  • 굽신(굽실)


기준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 개기다(개개다)
  • 꼬시다(꾀다)
  • 놀잇감(장난감)
  • 딴지(딴죽)
  •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 섬(섬뜩)
  • 속앓이(속병)
  • 허접하다(허접스럽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053541
   http://blog.naver.com/yata777/220743967641


[박지은] 한국인의 새참, KBS예능

1. 서류전형

     

방송국 시험 전형 중 가장 중요한 단계가 서류전형이라 생각합니다. 면접관 분들은 지원자가 면접장에 들어오기도 전에 먼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또, 면접은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끊임없이 휘몰아치지만 자기소개서는 2주라는 긴 시간 동안 문제를 미리 알려주고 문제에 답할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이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시면 안 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문항들은 다양합니다. 지원동기부터 시작해서 콘텐츠, 소속감, 포기, 창의력, 그리고 기획안. 그렇지만 그 다양한 문항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묻고 있는 건, 자기소개서라는 이름처럼 ‘너는 어떤 사람이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항들 그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기소개서에 ‘나의 어떤 모습들을 어떻게 포장해 보여줄까?’를 더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을 쭉 돌이켜보고, 삶의 단면들 중에 남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들을 골라내고, 그 에피소드를 통해 제 어떤 장점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정리된 글감들을 가장 적합한 문항에 맞추어 다듬는 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한 문항에는 하나의 에피소드만, 기승전결을 갖춘 작문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중요한 건 각각의 문항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되, 그 다양한 모습들이 한 데 묶여 형성하는 ‘나만의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 보다는, 그 에피소드들이 공통적으로 ‘소개’하는 ‘자기’가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게 ‘악착같음, 깡, 끈기, 악바리 정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목적은 ‘서류전형 통과’가 아니라 ‘최종합격’이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쏟을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으시길 바랍니다.

 

2. 필기전형

     

예능PD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렵고 막막했던 단계가 필기전형이었습니다. 특히나 작문시험이 골칫거리였습니다. 시사교양과 방송학은 그래도 죽어라 공부를 하면 답을 적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작문은 당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어떤 글이 합격하는 잘 쓴 글이고, 내 작문 실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확신이 들지 않았을 때 제가 택한 방법은 ‘확신이 들 때까지 물어보기’였습니다. PD 준비를 하는 내내 자신감을 갖는 건 정말 중요하지만, 작문시험 준비에서만은 예외입니다. ‘내 글은 완벽해’라고 스스로를 믿는 순간 합격에선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작문 스터디에서 우선 초고를 써서 피드백을 받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마음에 드는 글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글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우선 제 맘에 드는 글이 나왔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에 드는지 퇴고본을 스터디에 들고 가 피드백을 받았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재퇴고한 글을 퇴고 스터디에 들고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피드백을 반영하고 나서도 언니, 동생, 친한 친구들에게 제 글을 보여주면서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다보면 ‘이 글은 누가봐도 잘 쓴 글이야!’라는 확신이 드는 글이 몇 개가 생깁니다. 그런 글들을 차곡차곡 모아뒀습니다.

     

시사교양 약술 준비는 매일매일 신문을 2시간씩 정독하며 시사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주요 일간지 5개와 미디어지를 2주마다 돌아가면서 읽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최신 시사용어 정리집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매해서 꾸준히 외웠습니다. 방송학 약술 준비는 <방송학개론> 책과 <신문과 방송>, <방송작가>, <방송문화>, <방송문화연구> 등의 잡지를 읽으며 미디어 이슈와 키워드들을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평소에 신문 스터디에서 미디어지를 꾸준히 읽어왔던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저도 공부 계획을 짤 땐 ‘시사교양 공부 시간’, ‘작문 퇴고 시간’, ‘방송학 공부 시간’처럼 카테고리를 나누었지만, 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부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상식 공부의 경우 주된 목적은 물론 시사교양 약술 답안을 적는 것이겠지만, 시사상식이란 것이 결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신문에 나온 키워드들이 작문의 소재가 될 수도, 예능 프로그램 기획안의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어떤 글을 읽든, 어떤 방송을 보든, 어떤 경험을 하든. 끊임없이 눈과 귀와 머리를 활짝 열어두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면접전형

     

면접전형도 자기소개서와 마찬가지로 질문은 다 다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너는 어떤 사람이니?’를 묻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안 하나하나에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 보단 그 답안들을 통해서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KBS의 예능을 열심히 보고 모든 프로그램의 장단점과 개선안을 생각해보는 것, 타사 예능들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오는 것은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면접을 앞두고 제가 가장 오래 고민했던 건 ‘나는 왜 하필이면 예능PD가 되어야 하는가’ 였습니다. 그 답을 얻기 위해 제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봤습니다. 제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일에 몰입하는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를 끊임없이 되물었습니다.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모이는 지점이 바로 예능이었습니다. 꼬리의 꼬리를 물고 고민해보니, 저는 제 온 에너지를 쏟아 무언가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과 여운을 주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예능PD인가’란 가장 어렵고도 가장 중요한 질문의 답을 정리하고 나니, 면접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리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답을 고민하다보면 면접장에서 나올 만 한 예상 질문들에 한 번 쯤은 생각이 거쳐 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생각들을 ‘나’, ‘나와 예능’, ‘예능과 사회’, ‘KBS 예능’, ‘공영방송 KBS’ 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큼지막한 답들을 정리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고, 내 장점과 단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고, 그 정리된 문장들을 설명할 수 있는 나만의 에피소드를 하나씩 연결해가면서 답안을 정리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실무면접 준비과정에서는 ‘왜 예능PD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점적이었던 반면, 최종면접 준비과정에서는 ‘왜 KBS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점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앞두고 주변의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당신이 면접관이라면 날 예능PD로 뽑겠습니까?’라고 물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기하게도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시기에 만난 사람들임에도 저를 뽑겠다는 이유, 뽑지 않겠다는 이유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저를 뽑겠다는 이유는 대개 ‘똑 부러지니까, 악착같으니까, 뭐든 열심히 하니까’였고, 뽑지 않겠다는 이유는 주로 ‘안 웃기니까’였습니다. 10분이라는 짧은 면접시간 동안 저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려 노력하기 보다는, 오랜 시간 저를 봐온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제 장점을 극대화시켜서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안 웃긴다는 단점을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솔직하게 인정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뭐든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로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무면접도 최종면접도 제가 준비했던 질문들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쉴 새 없는 압박면접 속에서 제가 집중했던 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처럼 보이면 뽑힐거야!’란 생각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보여주되 긍정적이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마치며

     

사실 저는 실무면접을 마친 그날 탈락을 확신했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면접관 분들은 매순간 이미 예능PD로서 살고 있는 사람을 원하는 구나’였습니다. 뉴스를 볼 때도 ‘어머 저런 일이 있었네’를 생각하기 보단 ‘저걸로 이런 예능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를 생각하는 사람, 책을 읽고 여가활동을 할 때도 끊임없이 예능을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사람 말입니다. 그러나 실무면접장에서 저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질 못했고, 그래서 떨어질 거라 확신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좌절하는 대신 저는 1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면접장에서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했던 것은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준비한 이야기를 교묘하게 꺼낼 수 있는 ‘연륜’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년 만에 연륜을 쌓긴 어려우니 다른 사람들의 연륜을 내 것으로 가져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매달 아버지와 단 둘이 술을 마시고, 내년 3월부터는 세 달간 전국 방방곡곡의 시골 장터들을 돌며 어르신들의 연륜을 훔쳐올 계획들을 세웠습니다.

     

최종면접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이 예능 잘 만들 수 있겠어요?’란 물음에 ‘죄송합니다. 더 재밌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밖에 답하지 못한 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원망을 계속하기보단 어렴풋하게 세웠던 계획들을 더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걱정과 절망 속에서도 1년 뒤 미래를 기약할 수 있었던 건, 전형을 거칠수록 KBS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져갔기 때문입니다.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사던 날, 옷가게 아주머니가 하신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예능PD 나오는 거예요? 우리 딸도 PD하고 싶어 하던데! 꼭 합격해요!” 실무면접날 면접 복장의 제게 청심환을 건네셨던 약사님의 말도 생생합니다. “1박2일에서 꼭 봤으면 좋겠다!” 최종면접날, 택시가 잡히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다 생애 첫 히치하이킹을 한 저를 태워주신 아저씨, 제게 무릎을 내어주신 아주머니의 얼굴도 선명합니다. “고마우면 꼭 합격해서 갚아요!”

     

그분들은 제 성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십니다. 그럼에도 그분들이 ‘한 번 보고 말’ 사이인 제게 그렇게 환히 웃으며 진심으로 응원하셨던 이유는, 공영방송 KBS는 그분들이 ‘평생을 봐 온,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을 보게 될’ 방송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분들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오랜 세월을 KBS와 함께 웃고, 울고, 호흡하며 살아오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영방송 KBS에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시청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항상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생각하는, 감각 있고 생각 있는 예능PD가 되겠습니다! 지난 최종면접장에서 마지막에 했던 말로 이 긴 글을 끝내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꿈을 꾸는 여러분들의 앞날에도 밝은 빛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KBS의 예능은 한국인의 새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참은 상차림을 차리지 않아도,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됩니다. 때론 흙 묻은 손으로 감자알을 집어먹고, 때론 사발째 후루룩 들이 마시기도 하는 것이 바로 새참의 맛입니다. 이런 새참이 있었기에 우리 조상님들은 함께 흥을 나누고 다시 곡괭이를 쥘 힘을 얻었습니다. 예능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볍게 하하호호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예능이 있기에, 우리 한국인들은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KBS 예능’이라는 한국인의 새참을 전국의 TV앞까지 쪼르르 달려가 맛있게 전하는 막내딸이 꼭 되고 싶습니다


[최연수] 쿨하지 못해서 쿨하게!

 자기소개서, 의외로 괜찮은 민낯.

 ‘이번엔 또 어떻게 다르게 나를 소개해야하나...’

 벌써 4Go를 외치는 것이었기에, 더욱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잘 써야한단 마음이 커질수록 손가락은 꿈쩍을 않았습니다. 텅 빈 화면을 채우고자 KBS 드라마국을 향해 보냈던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자기소개서를 읽었습니다. 문득 아주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아, 맛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담겨진 내용과 문장들은 화려해졌는데, 정작 읽는 이의 마음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바라보는 이까지 부담스럽게 만드는 과한 볼터치와 하이라이트, 기다랗고 촘촘한 속눈썹이 덕지덕지 엉겨 붙은 불편한 화장 느낌이랄까요. 예쁜데, 예쁘지가 않았습니다.

 ‘싹싹 지워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쓰면 안 되겠지 저렇게 써도 괜찮을까 재고 따지고, 좀 더 그럴싸한 것들로 감싸고 덮는 일은 그만하자! 살면서 쓴 자기소개서 중 ‘가장 진솔하게’ 스스로를 내보였습니다. 이러저러한 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더라 하는 얘기들도 귓전에서 비우고, 어딘가에 말하고 싶었지만 쉬이 말하기 어려웠던 마음의 소리들까지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너무 날 것이라 생경하게 보일까 싶기도 했지만, 제출버튼을 누른 날엔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시원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 민낯 의외로 괜찮네!!!!!!’

     

 작문,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안 되는 건 없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필기를 위해 바지런히 손을 놀리고 있을 이들에게 꼭 전하고픈 말입니다. 저 역시 대부분의 이들이 그렇듯 필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붙는 글을 쓰고자 합격본들을 구해 필사하고, 여기저기서 발췌한 좋은 문장들을 외고, 잘 쓰는 이들의 풍과 비슷한 글을 써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주변의 첨삭 또한 꼼꼼히 챙겼습니다. 서너 개의 스터디를 하고, 새 글을 쓰고 헌 글을 고치고, 타인의 환심을 사고자 고군분투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평균적으로 괜찮은 글들을 써내게 됐지만 어디서든 비슷한 평이 돌아왔습니다.

 “잘 읽히고 잘은 쓰시는데, 좀 그래요. 뭐랄까, 진짜가 아닌 느낌이랄까...”

 마음이 콕콕 쑤셨습니다. 애써 모른 척 했지만 사실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붙고 싶은 마음이 강해질수록 글을 쓰기보단 만들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결코 즐겁지 않았던 나를 말입니다. 붙기 위해서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해선 안 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붙기 위한 글이 아니라, 웃기 위한 글을 쓰자!’

 이후, 처음 드라마PD를 꿈꾸며 펜을 잡았던 그때처럼 다시 즐거워지기로 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주어지든, 남의 호불호에 대한 고민은 젖혀두고 ‘나의 호불호’를 생각했습니다. 내 생각, 내 이야기를 쓸 때면 입가에 절로 웃음이 퍼졌습니다. 그런 글은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는 때가 많았습니다. “재밌네요! 공감도 되고!”

 이번 필기시험장에서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웃으며’ 썼습니다. 그 어려운 필기전형을 뚫고 오를 수 있던 건, 스스로의 즐거움이 전해졌던 덕인 것 같습니다.

 

 상식과 방송학, 벼락은 갑자기 쳐지지 않는다!

 ‘벼락치기도 어느 날, 갑자기, 그냥 되는 건 아니구나!’

 쓰디쓴 좌절을 거듭 맛본 끝에 얻은 배움입니다. 언제 어디서 출제될지 모를 광범위한 시사상식과 날로 새로워지는 방송학의 경우, 저처럼 평범한 두뇌를 가진 이가 일주일 만에 뚝딱해내기엔 불가능했습니다.

 시사상식은 꾸준한 ‘신문스터디’와 ‘상식스터디’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해당분량을 정리하고, 간단히 쪽지시험을 봤습니다. 매주 통달할 정도로 달달 외웠다 자신할 순 없지만, 벌금에 힘입어(?) 꽤 성실히 임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시험 준비 때는 취합본을 볼 때에도 전보다 수월하게, 더 많은 양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방송학 역시 앞서 언급한 스터디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최신 미디어 관련 상식들은 대부분 신문스터디를 하며 한번쯤 접했던 것들이었습니다. ‘전자신문’, ‘신문과 방송’, ‘블로터 뉴스’, ‘아이즈’ 등 또한 변화하는 미디어계를 파악하기에 유용했습니다. 방송학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방송학개론’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정독 역시 서너 번 정도 했으나, 점차로 ‘기출문제유형을 분석해 부분공략’ 해갔습니다. 일례로 미디어 이론과 같이 책이 개정되어도 바뀌지 않는 부분은 꼼꼼하게 보되, 방송법이나 규정 등 변화하는 부분들은 ‘최신 미디어 관련 도서’ 혹은 ‘인터넷과 신문, 방송뉴스’ 등을 더 중점적으로 참고했습니다.

     

 면접, 가장 나다울 때가 제일 호감일 때.

 ‘나에 대해 골몰하는 것’이 면접엔 가장 좋겠다, 경험 많은 지인들의 조언과 스스로의 고민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도 진실한 모습이라면 분명 통할 것이다’, 해주셨던 선배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분명 다른 이들 앞에서라면 어떤 이유로든 하지 못할 이야기들까지 털어놓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매일 같이 스스로 묻고 답했습니다. 나아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예상 질문지 덕분에 혼자선 부족했을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이들과 만나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를 나눈 것도 보다 솔직한 모습을 마주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꾸미지 않은 모습’이었기에 진심이 통한 것 같습니다. 두 번의 면접 모두 예상 밖의 질문들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평소 생각해왔던 이야기들, 마음들을 후회 없이 쏟고 가자’, 수없이 다짐한 덕인지 무척 떨리는 중에도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 노력이 곁에 닿았는지 심사위원님들께서도 경청해주시고, 대화를 주고받아 주셨습니다. 덕분에 긴장한 순간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전형이 끝난 후, 가장 나다운 모습이었기에 홀가분했고 또 한편으론 불안했습니다. 합격자 명단에서 수험번호를 찾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았던 건 그래서였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게 해주었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준 곳이기에 행복하고 또 행복했습니다. 그날의 벅참은 평생토록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에필로그 그리고 다시 프롤로그, 쿨하지 못해서 쿨하게!

 “진짜 쿨할 수 없다는 걸 아는 게, 진짜 쿨한 거야.”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굿바이 솔로>에서 영숙언니가 했던 말입니다. 드라마PD를 꿈꾸며 힘들고 아픈 때마다 이를 곱씹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마라, 누군가는 그랬지만 결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매달리고 또 매달렸습니다. 울기도 정말 많이 울고, 웃기도 참 많이 웃었습니다. 쿨하지 못한 나날들을 숱하게 보낸 끝에, KBS 신입사원이란 쿨한 영광을 안았습니다.

 드라마PD 지망생 생활은 끝났지만 다시 시작임을 압니다. 진짜 드라마PD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쿨하지 못할 생각입니다. 드라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더 많이 매달리고, 울고 웃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덥힐 끝내주는(쿨한) 작품들을 꾸려가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출처:https://recruit.kbs.co.kr/board/recruitEpilogue.do 

http://www.critique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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